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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라이프

아일랜드에서 눈 다래끼 치료하기 : 아일랜드 코크 워킹홀리데이 Day 15

by greenblue__ 2020. 4. 22.

 

점점 부어오르는 눈

아니 한국에서도 안 걸렸던 눈 다래끼 왜 하필? 여기서? 지금?

호스텔에서 자고 일어나니 눈에 느낌이 이상하다. 거울을 보니 눈 다래끼가 올라 오는 것 같다. 우선 방도가 없어 지켜보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니 더 심해져 인터넷에 찾아보니 눈 다래끼는 피지샘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해서 피지샘을 열어주라고 한다.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찜질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나아지지 않아 안연고를 사보기로 한다.

 

눈다래끼 약은 어디서 사죠?

약국에 stye eye relief를 달라고 보여주거나 eye ointment 나 eye drops solution 을 찾으세요! 

 

어렸을 때 뭔가 눈이 간지럽거나 눈 다래끼가 날 것 같으면 안연고를 발랐기에 여기서 안연고를 구해보고자 했다. 그런데 눈 다래끼는 영어로 뭐라하며 약은 또 뭐라 하는지 몰라 우선 구글링을 했는데 Stye eye라고 한다. 약국이 어딘지 몰라 우선 가까운 부츠로 가보았다. 점원에게 I have a stye eye라고 하니 자기 말고 약사한테 가라고 한다. 약사한테 가서 눈을 보여주니 막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사실 발음이 너무 강해서 제대로 못 들었던 것 같다. 여튼 부츠에서는 실패를 하고 어학원 스피킹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내 눈을 보더니 선생님이 eye infection이냐길래 어디서 약을 구해야 할까 하더니 약국을 가보라고 한다. 그래서 부츠 말고 진짜 약국으로 향했다. 약사에게 눈을 보여주며 eye infection 인것 같다고 하니 사진에 보이는 약을 준다. 사실 바로 옆에 연고가 있었는데 못봐서 안약을 그냥 사버렸다. 나는 연고가 더 좋은데.... 

가격은 8.8유로로 꽤나 비쌌다. 약은 처음에 눈이 시려웠는데 나중에는 익숙해졌다. 안약을 넣고 3일만에 괜찮아졌다. 

 

 

병원비도 비싸고 진료를 받으려면 오래 걸린다 그래서 최대한 병원을 안 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비싼 보험 들어왔는데 고생하지 말고 바로 병원 갈 걸 그랬다.. 

 

여튼 한국에서 올 때 비상약으로 안연고나 다래끼에 먹는 약도 챙겨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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