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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라이프

비엔나공항 비자체크 / 더블린 공항 입국심사/ 더블린에서 코크 gobus / 코크 도착 :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ay1

by greenblue__ 2020. 1. 25.

19.07.2019

비엔나 공항 비자 체크

08:25 비엔나 공항으로

일어나서 준비하고 있는데 친구가 빵을 구워준다.

친절한 친구.. 감동이다.

트램을 놓쳐서 걸어가는데 다음 트램이 지나간다. 살짝 아쉽다.

제일 무거운 가방이랑 가벼운 가방을 친구가 끌어줬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보니 땀을 뻘뻘 흘린다ㅠㅠ

미안하고 고맙다ㅠㅠ

기차가 왔는데 하필 또 옛날 기차라 계단이 있다.

후... 캐리어 세 개 올려주고 친구와 인사했다.

공항에서는 기차에 타고 있던 공항 직원이 도와줬다.

마지막까지 감동받는 비엔나이다.

 

10:15 Luada motion 수하물 드랍/비엔나 공항 비자 체크

가방을 맡겼다.

여기서는 아무 문제없었다.

가방은 21,32,8킬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했다.

그리고서는 D 게이트로 갔다.

아마 D, G만 비자 체크를 하는 게이트인 것 같다.

비자 문제로 마음을 졸였었는데 막상 공항 오니 뭐 통과 안 시켜 주겠어?라는 마음이다.

비자가 만료됐다고 다른 비자 있냐고 한다.

없지만 나는 비쉥겐 국가를 다녀왔다며 우겨봤다.

계속 확인하시더니 옆 직원분에게 상의한다.

서류를 뒤져 확인해보신다.

쉥겐은 어디에 있었냐 하기에 오스트리아라고 했다.

내가 질문을 이해 못한 건가 해서 핀란드에서 도장을 받았고 오스트리아에서 지냈다했다.

계속 두 분이서 상의하시고 고민하시더니 결국 도장을 찍어주셨다.

무사통과!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는데 여기도 콘센트가 단 하나다... 역시 터미널 1...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땐 무조건 충전을 해야 할 것 같다.

게이트에서 한국 여권을 보더니 레지던스 카드를 달라고 한다.

내가 응? 레지던스 카드? 하며 띠옹 하니깐 막 검색해보더니 패스시켜주신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

2시간 45분 날아간다.

 

 

더블린 공항 입국심사

14:45 더블린 공항 도착 및 입국심사

 

내려서 건물로 들어간다.

한 5분은 걸으니깐 여권 검사하는 곳이 나왔다.

Non EU는 왼쪽 25분 기다려야 뜬다.

EU는 10분이던데...

근데 10분도 안 되어서 통과했다.

비자 때문에 걱정했는데 그냥 한번 보고

오스트리아에 있었어? 응 공부했어 한 학기만.

뭐 공부했어? 내전공

어떤 종류 직업 구할 거야? 웨이트리스? 하니깐

아는 사람 있어? 아니.

오스트리아 전에는 뭐 했어?? 응?

오스트리아 전에 한국에 있었어? 응.

서류보고 입력하더니 도장 쾅쾅

삼개월 안에 등록해야 해 오늘부터 시작이야.

바이.

아무런 서류도 요구하지 않았고 비자 확인증만 필요했다.

한국행 비행기 티켓 없이 들어가서 조금 두려웠지만 무척 순조롭게 통과되었다.

(코크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딱히 리턴 티켓 검사했다는 사람들 없었다..)

 

 

더블린에서 코크 with GoBus 

15:54 더블린에서 코크 고버스(Gobus) 이용하기

 

16:00 버스를 예매했는데 버스가 안 오니깐 똥줄이 타기 시작한다.

뒤에 정차해있던 버스 기사 아저씨께 가서 물어봤는데 곧 올 거 란다 x8을 타라고 하는데 아저씨가 손가락까지 들어서 보여주셨는데 8을 못 알아먹었다...

하하.. 잘 살 수 있겠지...

4시가 되니 버스가 왔다.

짐은 비용 없이 그냥 한국에서 고속버스에 넣듯이 알아서 무료로 넣으면 되었고

버스에 타니깐 아저씨가 이름을 말하며 유얼베리월컴 하고 티켓이랑 학생증 확인도 안 하고 탑승시켜주셨다ㅎㅎ

아일랜드에 온 걸 환영해주시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

버스에는 콘센트도 있어서 충전하면서 갈 수 있다며 신나 했는데

허허 전원을 꽂을 수 없다...

아일랜드는 플러그가 다르다.

어젯밤에 아일랜드 코드 모양 찾을까 말까 고민하고 플러그 변환기 챙길까 말까 고민하다가만 나에게 한마디 한다.

버스 안에서 느낀 점

아일랜드 구름 진짜 환상이다.

그냥 공중에 떠 있다.

산이랑 땅을 구름이랑 같은 부류로 나눌 수 있달까?

하늘 말고 구름으로.

날씨도 참 변덕스럽다.

오면서 비를 세 번 만났다.

 

Hello Cork!

19:40 코크 도착

예상 도착 시각은 19:00 였는데 많이 늦어졌다.

구글맵으로 호스텔까지 5분이라 했는데 도로가 공사 중이라 돌아가야 했다.

빈은 바닥이 정말 잘 닦여 있는 것 같다 느꼈다.

왜냐면 여기는 10 발자국을 못 가서 멈춰야 했어서..

혼자 캐리어 세 개를 낑낑거리며 가고 있으니 힘들어 보인다며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말을 건네신다.

어디까지 가냐며 호스텔에 간다니 언덕을 올라야 한다고 하신다.. 하하 신난다.

인사하고 가려고 하는데 같은 방향이라며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감동받는다ㅠㅠ

할머니께서 작은 캐리어를 들고 가 주셔서 큰 캐리어 두 개를 끌고 올라가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내가 밀리려 한다..

내가 몸무게도 더 많이 나가고 마찰력도 있는데...

겨우겨우 올라가고 있으니 어떤 여자분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

진짜 오자마자 너무 감동하는 코크이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브리타와 저녁까지 제안해준 그녀!

 

8:45 짧은 코크 산책

호스텔 체크인하고 쉬다가 목이 너무 말라 밖으로 나온다.

근처에 슈파가 있어서 갔는데 웃음이 나온다.

아일랜드 물가 실화인가?

생수가 오스트리아 두 배다.. 당황스럽다.

바나나도 두 배

샌드위치도 1.5배 정도..?

여기가 슈파가 맞나 싶다...(알고 보니 그냥 편의점이라 비싼 거였다..)

나온 김에 잠깐 둘러보는데 볼링장이 있다.

신난다 치러 가야겠다.

Lee River

강 쪽으로 가니 물 비린내가 난다.

가다가 자전거도 발견했다. 등록해서 타야겠다.

벌써 그리운 시티바이크

산책하면서 느낀 점 :

신호등 빨간불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건넌다.

길가에 쓰레기통이 별로 없다.

빈에서는 그냥 길 가다가 생각나면 버리면 됐는데 여기서는 쓰레기통을 찾으러 다녀야 했다.

날씨가 무척 춥다.

빈이랑 온도 차이 10도... 큰 캐리어에서 옷을 꺼내야 할 것 같다.

자동차 운전석도 어색하고 차도 방향도 어색하다 길 건널 때 가끔 당황했다.

10:00 안녕 내 노트북

숙소로 돌아와 내일 일정을 짜기 위해 노트북을 켰는데...

화면이 깨졌다..

내부 LCD가 손상되었다.

오늘 아침에 친구 집에서 가방을 한번 떨궜는데 설마 했는데 진짜 망가졌다..

여태 잘 버텨왔으면서... 6개월만 버티지...

우선 안녕하자 보스몬스터 :(

오늘의 바람:

빨리 집 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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