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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라이프

2020년 1월 1일, 새해를 코크에서 맞이하기 & 2020년 목표 : 아일랜드 워킹홀리데이 Day169

by greenblue__ 2020. 1. 22.

2019.12.31

 

1시간만 날아가면 그 유명한 새해맞이 런던 불꽃놀이를 볼 수 있지만,

2019년 마지막 날에도 일을 해야하는 운명이라 레스토랑에서 11:50분에 일을 마감할 수 있었다.

왜 오늘 따라 머리가 안 돌아가는지 마감 정산하는데 암산 실수로 10분이 까먹었다..

결국 거리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와 함께 새해를 맞이 했다.

 

어디서 듣기에 코크에서 사람들이 불꽃놀이를 한다고 했는데 그냥 Lee강 다리에서 몇몇 사람들끼리 개인적으로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거리에는 사람도 없었고 역시 코크 다웠다. 

 

미리 모여있던 지인들과 함께 술한잔 하고 다른 펍으로 옮겼다.

코크 내 대부분의 펍은 2시면 마감하기에 한잔 하고 열심히 노래를 듣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2020.01.01

-새해에는 떡국을

새해 첫날은 하우스언니표 닭고기+수제비+만두+떡+국을 먹었다.

소고기 떡국을 항상 먹어왔어서 닭고기 떡국은 새로웠는데 맛있었다.

 

 

 

 

 

 

 

 

 

 

 

 

 

 

 

 

 

 

 

-2020년 새해 목표를 세워 봅시다.

1월 1일이니 새해 목표도 짜고 생각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 살 먹었다고 머리 회전이 안 되는 느낌이다..

 

유튜브.

유튜브는 3달 전부터 생각 하긴 했지만 뚜렷한 주제를 정하지 못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이제는 뭐라도 올려야겠다는 마음이다.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html부터 공부하고 앱 개발을 시작하면 좋다고 했지만 내가 원하는 동적요소를 넣기 위해서는 한 단계 위의 언어를 요구하고 디자인이 감각이 너무 없어서 허접해 보이기에 스탑 하고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어플 만드는 게 많이 어렵지는 않다는 전공자의 말을 듣고 그냥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물 마시기

한국에서 공중 화장실 가는 것이 싫어서 물을 많이 안 마셨는데 이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물 권장량이 1리터라는 얘기를 오래 전에 들은 것 같아 1리터로 결정!

 

운동

오래 전 부터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익히 들어왔지만, 평생을 그러지 못했는데 올해 안에 성실하게 운동 습관을 기를 자신이 없어서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하기로 다짐했다.

 

비타민

햇빛을 보는 날이 손에 꼽는 아일랜드 코크에서 비타민 D는 필수이다. 덤으로 비타민C까지 챙겨먹기!

 

일본어

일본인 친구를 사귀면서 일본어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주면 지인 중에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어서 뭔가 익숙하기는 했지만 공부를 시작하려니 어렵다.. 기본 Basic 단계 A1까지만 목표로!

 

영어 기본서 만들기

영어 회화학원 7개월, 아일랜드 어학원 3개월(사실 수업에서 배운 건 없지만...)을 다니면서 꽤나 많은 영어 자료를 얻었는데 대충 공부하고 마니깐 이게 배운건 기억나는데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지 제대로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영어 실력이 이 정도겠지... 그래서 올해 목표로 나만의 영어 기본서를 만들기로 했다. 기본 바탕은 Grammar in Use로 큰 틀을 잡고 세부적으로 추가해 나갈 것이다.

 

토익

한국에 돌아간 후 이야기이겠지만, 취업을 위해서 토익은 필수..! 한 번도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은 없지만 900점을 목표로 삼았다.

 

캐드

학교에서 정규학기 들은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이미 전공지식은 0인데 돌아가서 취업은 해야 하고.. 그렇지만 여기서 전공 공부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그나마 재미있는 캐드를 조금씩 연습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사 시험 무리 없이 칠 수 있을 정도까지 6개월 정도 틈틈이 연습할 것이다.

 

가족여행경비

마지막 가족여행이 언제인지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까마득하다.. 고등학생 때부터 가족여행을 꿈꿔왔지만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 경비 마련이 불가능했었다. 올해는 못해도 제주도라도 다 같이 갈 수 있도록 따로 저금을 할 것이다.

 

자유여행경비

5월이 될지, 6월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일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끝내고 유럽여행, 이집트, 뉴욕을 가보려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어서 뉴욕까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우선은 최대한 아껴서 생활해야 한다.

 

피아노

나에게 피아노와 기타는 있으면 안 치고 없으면 아쉬운 존재이다. 초등학생 때 남들 다 가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다가 체르니30들어가서 그만뒀고 중학생 때 아쉬움이 생겨 다시 학원을 다녔지만 2달 정도 다니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그만뒀었던 것 같다. 비엔나에서 교환학생 할 때 기숙사 지하에 피아노가 있었는데 1곡을 마스터하겠다고 다짐하고 너무 어려운 곡을 골라 며칠 못하고 때려치웠었다. 아일랜드 생활 아직 4개월 남았으니 전자키보드를 구매해서 연습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아이패드도 있으니 악보 많이 다운로드하여서 하농이라도... 매일 조금씩 연습하자!

 

카메라

아 지금 카메라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좋은 카메라 사야 해라는 마음으로 거금을 드려서 샀지만 막상 공부하지 않아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몰라 안 들고 다니지만 변명처럼 카메라를 안 들고 나와서 연습 못한다며 핑계를 대곤 했다. 이런 나태함은 버리고 이제 카메라를 더 자주 들고 다녀야겠다.

 

책 읽는 습관

책 읽는 습관을 기르려고 하는 목표는 점점 나의 지적 능력이 퇴화하는 것 같아 책을 읽고 유지라도 시키자는 마음 반, 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얻는데 너무 질려버려서 책으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마음 반으로 적어 본 목표이다. 여태 책을 읽으려면 마음을 먹고 시간과 환경을 정해두고 시작해야 했는데 그러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책 읽는 습관을 길러 보려고 한다. 

 

인체 그리기

대학교 와서 문득 이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길 가다가 마음에 드는 코디 스타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스케치하고 기록하는 것이었다. 미술에 소질이 정말 없어서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올 해는 아이패드도 샀으니 크로키 연습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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